책 / Book

발칸의 역사 The Balkans

발칸의 역사 The Balkans

마크 마조워 지음, 이순호 옮김, 을유문화사

옛 체코슬로바키아, 유고슬라비아, 불가리아, 헝가리, 그리스, 루마니아, 알바니아 등이 있는 지역을 "발칸 반도"라고 한다. 반도치고는 규모가 상당히 크다. 어쨌건 저자는 "발칸 반도"라고 묶어서 말하는 것을 부당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발칸"으로 통칭한 18세기 이후 역사를 기록했다. 

지금 발칸 반도라고 부르는 지역은 18세기까지 오스만 제국이 다민족 다종교 사회를 기반으로 지배했는데, 유럽이 산업화로 서서히 변하면서 기독교 세력이 강해져서 오스만 제국 하의 발칸 지역이 변화를 겪게 되었다. 무슬림이 다 좋다는 건 아니지만 다민족 다종교 사회를 기반으로 한 오스만 제국이었기에 그 복잡한 발칸 지역을 100년 넘게 지배한게 아닐까 싶다. 민족주의와 기독교가 섞여서 제 1차 세계대전을 유발했고 민족주의, 기독교, 이슬람이 섞여서 1990년대 인종학살 사태가 난게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보니까 18세기와 19세기 초에 나폴레옹이 온 유럽을 휘저어도 오스만 제국이 지배하고 있던 발칸 지역으로는 진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스트리아 빈과 러시아까지는 진출했어도 지금의 헝가리와 루마니아 지역은 진출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이 책의 서술처럼 오스만 제국이 19세기 말엽까지도 지금의 유고슬라비아 지역과 루마니아 지역 이남을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 아닐까 싶다. 게다가 유럽은 자기네들이 무슬림 세력과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었다는 사실을 애써 숨기고 싶어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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