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조선을 만나다

책으로 조선을 만나다

2012.02.07. 오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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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역사 속에는 시대를 아우르는 진실과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조선의 다양한 시대상을 통해 지금 우리를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책들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권영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선 최고의 사상범' 박봉규/인카운티/396쪽

정도전은 정치가면서 혁명가였습니다.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하고 국가 경영체계를 확립했지만, 국가 운영방향을 둘러싼 이방원과의 갈등은 그를 역적으로 몰았습니다.

비운의 2인자가 말하는 국가와 인권, 법 그리고 민주주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조선의 탐식가들' 김정호/따비/336쪽

조선은 성리학 이데올로기가 밥상까지 지배한 시대였습니다.

사대부 중심의 계급질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왕은 국민들의 반찬가짓수까지 강제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도 권력과 부를 이용해 온갖 핑계로 맛을 탐한 탐식가들을 흥미롭게 다룹니다.

'나를 세우는 옛 그림' 손태호/아트북스/332쪽

스스로를 성찰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자는 '옛 그림 보기'를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배움과 수행의 과정이라고 추천합니다.

조선의 옛 그림 60여 점의 의미와 작품 창작의 배경을 소개하고, 저자가 찾아낸 옛 그림 속 가르침을 전해줍니다.

'우리 그림이 들려주는 사람이야기' 박영대/현암사/168쪽

우리 그림은 카메라가 없던 시절에 화가의 눈으로 기록한 우리 역사죠.

다양한 사회상을 담은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그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보여 줍니다.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등 거장들이 그린 옛 그림 40편에 대한 설명, 그리고 그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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