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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 제대로 돕겠습니다! 용산구 통합지원센터

용산구
용산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가 위치한 용산구청 Ⓒ김윤경

지난 7월 8일 용산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가 개소했다.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서울시와 자치구, 경찰청이 가정폭력과 학대, 방임 등 위기 가정을 발굴하고, 초기상담·통합사례관리 등 문제 해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곳이다.  

서울시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서비스와 서울지방경찰청 ‘학대예방경찰관(APO)제도’ 및 자치구의 ‘통합 사례관리사업’이 협력해 위기 가정이 가진 복합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용산구청 입구에서는 코로나19 방역에 철저히 신경을 쓰고, QR코드 및 서명 일지를 작성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었다
용산구청 입구에서는 코로나19 방역에 철저히 신경을 쓰고, QR코드 및 서명 일지를 작성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었다 Ⓒ김윤경

각 자치구마다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가 위치한 곳은 다르다. 어떤 구는 단독 건물에 있고, 어떤 구는 구청 내 복지팀에 함께  있기도 하다. 용산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용산구청 내에 있다. 개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용산구청 5층 복지정책과를 찾았다. 

용산구청 5층 복지정책과에 자리한
용산구청 5층 복지정책과에 자리한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김윤경

구청 내 복도를 지나다 보니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간판이 보였다. 용산구 지원센터는 구청 내에 21㎡ 규모로 상담원 2명, 통합사례관리사 3명, 학대예방경찰관(APO) 2명 및 복지 직원 등 9명이 함께 하고 있다.

과연 이곳은 어떤 업무를 하고 있고, 어떤 시민들이 이용하면 좋을까. 용산구 복지팀장 겸 통합지원센터를 맡은 김효정 센터장과 이은유 주무관(용산구 복지정책과)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용산구 복지팀장 겸 통합지원센터를 맡은 김효정 센터장과 이은유 주무관
용산구 복지팀장 겸 통합지원센터를 맡은 김효정 센터장과 이은유 주무관 Ⓒ김윤경

“그동안은 가해자를 분리하거나 입건했지만, 남은 가족에 대한 지원은 좀 부족했었어요. 이곳은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양측의 복지를 지원, 해결해 주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

김효정 센터장이 말했다. 경찰서로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되면 112 콜 백 서비스로 개인 정보 동의를 받아, 위기가정통합지원을 하게 된다. 이어 정신건강복지센터, 법률 상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으로 연계 시켜준다.

“며칠 전 상담 사례 2건이 들어와 함께 회의하고 있어요. 한 가정은 상담으로 해결이 될 거 같고, 한 가정은 좀 더 깊은 개입이 필요해 심층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김 센터장은 위기가정통합지원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려준 후, 고민을 터놓고 함께 의논할 수 있도록, 위기가정이 있다면 꼭 신청해 주길 당부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용산구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용산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김윤경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해 주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관찰할 생각입니다”라고 이은유 주무관이 말했다. 용산경찰서는 구청에 학대예방경찰관(APO)를 파견하고, 수사를 제외한 위기가정에 대한 통합사례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물론 위기가정이 정보 제공에 동의했을 경우다.

벽에 걸린 회의 일정이 꼼꼼히 적힌 계획표가 눈에 들어왔다
벽에 걸린 회의 일정이 꼼꼼히 적힌 계획표가 눈에 들어왔다 Ⓒ김윤경

◆ 서울시 담당자가 본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올해 말이면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가 생긴다.  

“70대 여성분 사연이 떠올라요”라며 이선정 주무관(서울시 지역돌봄복지과)이 말을 시작했다. “노숙을 하던 아들이 어머니가 사는 곳에 와서 음주와 폭력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왔거든요. 긴급하게 학대예방경찰관과 동행해 분리조치를 했지요. 어머니는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 노인학대 통보 조치를 했고, 채무변제 등 경제적 어려움을 갖고 있던 아들은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하고, 알코올 중독 및 통증 치료를 했습니다. 또한 노숙 생활을 청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지요. 이런 위기가정이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걸 보면 보람을 느끼죠.” 

그는 가정폭력은 쉽게 발견하기 어렵고 격리하지 않으면 폭력의 강도가 점차 강해지기 때문에 일찍 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가정 내 생활이 길어졌고 고립감이나 무기력도 계속되기 때문에 사회 및 국가 차원에서 발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업무체계도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업무체계도 Ⓒ서울시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가정 폭력에 처한 위기가정에 대해  발굴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 지원을 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위기가정의 문제가 비단 폭력 문제 만이 아니기에 경제적인 해결과 정신적인 치료 등이 필요하다. 또한 사각지대까지 찾아야 하니 각 자치구에 위치한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일자리 창출도 하고 있다. 서울시 ‘50+보람 일자리’ 사업을 통해 매년 상담사 교육을 실시, 상담능력‧경험을 갖춘 퇴직자를 새롭게 선발한다. 센터별로 2~3명이 근무하므로 올해는 총 55명을 선발했다. 지금까지 활약도 좋았다. 통계를 보면 2018년 10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센터별 월평균 112신고 103건, 전화 상담 68건으로 나타났다.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의 사례관리 지원체계 Ⓒ서울시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의 사례관리 지원체계 Ⓒ서울시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2018년 10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한 후, 2019년 중구, 마포 등 5개 자치구로 확대되었다. 지난 7월 8일 용산구를 시작으로 8월 3일 강북구 등 올해 말까지 25개 전 자치구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각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촘촘하게 살펴보면,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위기 가정도 찾고 보다 좋은 해결방안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더 이상 가정폭력의 공포에 떨고 있는 위기 가정이 없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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