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Humor

이순신 장군이 행보관이라면

이야기꾼 0 3,931 2016.02.11 15:31

부대일지 xx년 10월 6일 월요일 맑음 


병장 김아무개가 3일째 제초작업 지시를 무시하고 맥심을 껴안은채 
보일러실에서 자고 있기에 끌어다 베었다. 

상병 최아무개와 일병 이아무개가 경계근무지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어 이 역시 참수하려 하였으나 주변에서 만류하므로 곤장 
50대를 때렸다. 

하사 장아무개가 분대 관리는 하지않고 날마다 찾아와 휴가를 청하므로 
곤장 30대를 때려 철원으로 전출보냈다. 군관된 자가 일신의 이득만 
꾀하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다. 

부대일지 xx년 10월 7일 화요일 맑음 

아침에 대대장이 와서 행보관들을 모아놓고 병력의 8할이 휴가 및 부상, 혹은 일이등병이라 
이번 추계진지공사는 파토났으니 일찌감치 기권하고 사단에 사정을 헤아려달라 
청함이 어떠냐 하였다. 이에 내가 나서서, 

"신에게 아직도 삽 12자루와 상병장 열두마리가 있사옵니다. 놈들이 죽기로 삽질을 하고자 하면 
살것이고 짱박혀 쉬고자 삽을 놓으면 죽을 것이니 이와같은 각오로 삽질하면 안될 것이 없소이다." 

라고 고하고 또한, 

"신의 야삽이 번뜩이는 동안은 감히 상병장들이 짱박히지 못할 것입니다." 

라고 하니 대대장이 진지공사 속행을 허가하였다. 
상병장 열두마리를 몰고 뒷산에 올라 한창 삽질할 때 병장 안아무개가 품에서 맥심을 꺼내들고 
오른팔 근육을 불뚝이며 숲속으로 숨으려 하였다. 이에, 

"네 이놈 안가야, 네가 군법에 죽고 싶으냐?네가 오늘 삽질을 아니하고 도망가서 어디에서 살것이냐?" 

하니 안아무개가 돌아와 나머지 상병장들을 다그쳐 죽기로 삽질을 하였다. 

해질녘이되니 뒷산 200고지가 평지로 바뀌었다. 

Comments

바로타 UN 팔각성냥 600개비 x(6개)성냥개비 불쏘시개
스텐 메이크업 브러쉬 파운데이션 스파츌라 M12738
원컬러힙색 힙색 슬링백 크로스백 스포티 가방
여성 얇은 골지양말 시스루 긴양말 롱삭스 여름양말
한일전기 HPF-300 고풍량배풍기
SONY 공DVD DVD-R 4.7GB 16x 10P DVDRW 공디브이디
팔걸이마우스패드 - 대의자 책상 팔받침대
3단접이식스탠드선풍기 탁상용선풍기 미니선풍기
이케아 YLLEVAD 윌레바드 미니액자 화이트13x18cm
우드케어 오일스테인 woodcare 10리터
3M 마루보호 패드 원형 혼합형 대용량 기획팩 162매입
이케아 FINSMAK 핀스마크 미니 양초 캔들 유리 홀더
남자 츄리닝 운동복 밴딩 무지일자 트레이닝팬츠 6849
(마루)오아시스변기커버 대-3533 (반품불가)
신세계푸드 불고기 치아바타 샌드위치 6팩+1팩 추가증
휴대용열쇠고리 5개입 열쇠고리 나침반 온도계

방우 시가 소켓 12V - 24V 겸용 카라반 캠핑카 DIY
칠성상회
라인플러스 화인 세필 화이트 보드마카 (12개입) 1다스 (검정색)
칠성상회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