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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고규필 “양아치 의상 너무 실감나 사람들 날 피해”

태영이 0 296 2023.06.03 02:32

영화 ‘범죄도시3’ 스틸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규필이 '범죄도시3' 촬영 중, 너무 실감나는 의상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출연한 고규필은 6월 2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영화 개봉 후 느낀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5월 31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고규필은 극중 중고차 딜러이자 '마석도'에게 도움을 주는 '초롱이'로 분했다. 무엇보다 일명 '양아치 룩'을 그대로 재현한 사실적인 비주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규필은 "문신은 붙인 건데, 담당해주신 선생님이 '이렇게 문신이 잘 어울릴 줄은 몰랐다'고 하셨다"고 운을 뗐다.

쫄티에 반바지를 입은 탓에 "의상이 너무 몸에 붙어서 부끄럽더라. 쉴 때는 담요를 두르고 있었다. 거의 벗고 있는 수준 아니었나"고 말하며 웃었다. "그런 의상을 입은 사람을 실제로 길에서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런 스타일을 본 적은 없는데, 마동석 선배님이 촬영 전에 몇 가지 레퍼런스 영상을 보여주셨다"며 "이태원에서 촬영할 때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주변 분들이 다 저를 피했던 기억이 난다"고도 귀띔했다.

"감독님과 마동석 선배님이 '초롱이' 캐릭터에 대해 아이디어를 너무 많이 내셔서 '이 역할 하고 싶었나?' 생각했다"고 웃으며 말한 고규필. "선한 캐릭터는 아닌데, 호감을 얻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는 "호감은 아닌 것 같다. 제가 처음 등장하는 신에서 '어우' '더러운데' 하는 소리가 들리던데.."라면서도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도 전했다.

한편 '범죄도시3'는 개봉 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쾌속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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