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 Talk

외국인의 역사_2

아기상어 0 195 2020.08.01 23:03

저는 외국인이 맞는 것 같아요.


1.

저는 한국인의 식성과 완전히 달라요.

어렸을 때부터 쭉 그랬어요.


여섯 살 때인가, 처음으로 피자빵이라는 것을 먹어봤는데

토할 것 같았어요. 아직도 그 순간이 기억나요.

물론 지금은 피자를 매우 사랑해요.


제가 태어나서 분유를 먹기 시작할 때부터

분유를 다 토해서


엄마가 그 깡시골에서 여차저차 고생고생하셔서

독일제 딸기우유를 자주 사다먹이셨대요.


우리 아빠 월급에 힘든 일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불효자식이었군요-_ㅠ


맵고 짠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특히 빨갑게 매운 맛! 

혀에서 불나고 바로 배탈 납니다.

물론, 와사비와 겨자는 너무 사랑해요.


간장도 싫어요!

부추전, 해물파전, 고기전 전 종류는 다 좋아하는데

절대 간장을 찍어 먹지 않아요.

간장 찍으면 맛을 해쳐요!


아 생각해보니 간장이 좋을 때도 있군요.

간장계란밥!


2.

한국어 발음 중에 잘 안되는 것들이 있어요.

th발음을 낼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어요.

저는 노홍철을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한국어음성학을 듣다가

포기해버리고 자랑스럽게 C+받았어요.


3.

찜질방 싫어요!

온돌방은 사랑하는데 더운 공기로 가득찬

찜질방이 싫어요!

차라리 핀란드처럼 건식 사우나가 좋아요!

물론 온천은 좋아해요.


BUT.

한국인의 특성 몇 개 확실한 게 있네요!


일단, 성격이 매우 급해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너무너무너무 급해요!


빠르게 판단하고

대부분 그 판단이 맞지만 포기할 건 재빨리 포기해요.

다만 사람에 대해서는 포기가 느려요.

그냥 일반적인 사람 관계에서요.


그리고 저 활을 잘 쏘아요!

의외로 다트도 잘 던지고 활을 잘 쏘아요.

언젠가 공기소총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인정도 많아요!

매우매우 넘치고 넘쳐요!


결론은?!

한국인이 아닌 것 같으나 한국인의 좋은 점은 가지고 있음?!

헤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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