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의 임신·낙태... ‘자발적 선택’이니 괜찮다?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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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09:07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불임을 극복하고 대를 이어야 한다는 ‘종족 보존’ 욕구는 그 역사가 어찌나 긴지, 인류의 기원을 다루는 『성경』의 「창세기」 편에도 관련 일화가 등장한다. ‘아브람’이 출산하지 못하는 아내 ‘사래’를 대신해 여종 ‘하갈’을 첩으로 들여 아들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의학·과학 기술이 발달해 축첩’(蓄妾)이나 ‘씨받이’(혼인 관계없이 출산만 담당) 없이도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기술로 임신이 가능해졌지만, 그럼에도 난자나 자궁에 문제가 있어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대리모’(난자나 자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