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민낯들』

변희수, 최진리, 최숙현, 김용균은 지난 몇 년 간 한국 사회의 모순으로 희생된 피해자들의 이름이다. 또한 팬데믹, n번방, 세월호, 조국 사태은 시민들에게 무력감을 줬던 사건들의 이름이다. 우리는 이 이름들의 의미를 되짚으며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짐하지만, 아직도 사회에서는 유사한 형태의 모순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 성범죄는 n번방 사건이 처음이 아니며,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참사 역시 잊을 만하면 반복됐다. 과연 더 나아질 수 있는 희망이 있을까. 이 책은 한국 사회의 대형 재난과 이슈를 되짚으며, 사회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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