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마법소녀’ 책이 우리에게 남긴 것

지난달, ‘마법소녀’를 주제로 한 책 두 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문화연구서 『마법소녀는 왜 세상을 구하지 못했을까?』와 판타지소설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크게 유행했던 마법소녀 만화를 보며 자란 소녀들이 어른이 되어, 각자의 방식으로 마법소녀라는 문화현상을 재해석하기 시작한 것이다. 먼저, 『마법소녀는 왜 세상을 구하지 못했을까?』는 마법소녀라는 키워드로 대표되는 소녀 문화의 이면을 톺아보는 책이다.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마법소녀 만화 은 24세였던 여성 작가를 비롯해 소녀들의 관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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