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잘못된 감정이란 건 없어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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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 10:08
"너의 정당성을 인정해, 너의 고통을 이해해"매일 벼랑 위를 걷듯 아슬아슬한 하루를 살아내는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 '키키'. 긴장된 모습으로 토크 콘서트 무대 위에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매분, 매초 경계선 사이를 넘나드는 불안한 일상을 '변증법적 치료'를 통해 극복해나가는 과정에 대해 말한다. 자신이 견뎌 온 모든 나날이 얼마나 괴롭고 황홀했으며 두렵고 행복했는지에 관해서 말이다. 나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키키의, 아니 우리 모두의 치료가 지금 무대 위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모두 어떤 문제를 안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