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은어』 서한나 작가 "그저 따뜻하고 좋은 사람보다는 특징적으로 남았으면 한다"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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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1 15:00
사랑이란 말에서 우리가 떠올리는 표상은 무엇이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 사물, 혹은 무형의 어떤 것 등 대상은 무궁무진하다. 끝없이 이어지는 연상의 꼬리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이것. 우리의 삶은 사랑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사랑이란 소재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다.서한나 작가는 자신을 에워싼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수없이 많은 사랑을 길어 올렸다. 『사랑의 은어』는 올해 7월 출간된 그의 첫 단독 저서로, 기존에 써온 칼럼에 새롭게 추가한 글을 엮은 것이다. 2014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서한나는 공저 『피리 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