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리뷰]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찾은 진짜 내 모습 『일상이 의미 부여』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일상을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이방인이 되는 순간, 지루하게 몸담고 있던 일상의 소중함을 떠올린다. 이 책의 저자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일상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저자는 스물아홉 겨울에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오른다. 지금 당장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절박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횡단 열차에서 저자가 떠올린 것은 한국에 두고 온 삶과 사람들이다.저자는 “러시아 여행은 거창한 것은 아니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먹고 자고 놀았던 소소함 그 자체였다. 그 평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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