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MHN 리뷰] 시인이고 싶었던 '허초희', 그녀가 남긴 시 뮤지컬'난설'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직접 보고 쓰는 공연 리뷰, 뮤지컬 '난설'이다.경사진 무대 위 매섭게 허균을 쫓는 검은 그림자가 무대 바닥에 떨어진다. 그리곤 들리는 그를 추궁하는 의문의 목소리. 그 목소리에 절규하는 허균. 공연의 시작부터 의문을 갖게 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윽고 등장한 한 남자의 물음은 허균의 슬픔을 극대화한다.그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의 시를 안다는 것. 그 사람의 시를 안다는 것은 그 사람을 아는 것.뮤지컬 '난설'은 조선 중기의 천재시인 ‘허난설헌(허초희/1563~1589)’의 시(詩)와 삶을 현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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