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유재석의 ‘일로 만난 사이’, ‘노동 예능’과 ‘힐링 토크쇼’ 사이에서 갈팡질팡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tvN 예능 ‘일로 만난 사이(이하 일만사)’의 기획 의도는 제법 흥미롭다. 일로 만난 사이끼리 일손이 부족한 곳에 가서 하루 동안 일을 한다. 그리고 서로를 알아간다. 번 돈은 기부가 아닌 각자가 원하는 곳에 쓴다. ‘노동 힐링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을 건 이 프로그램은 첫 회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괜찮은 출발을 했다. 근데, 뭔가 목에 걸려 넘어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일만사’는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체험 삶의 현장’과는 결이 다르다. 사실관계로만 구분하자면 ‘일만사’는 예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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