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리뷰] 숨어 있던 광기가 폭발한다! 『우상의 눈물』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인간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그리 아름다운 존재가 아닙니다. 깨끗함과 더러움, 정당함과 비열함, 천사와 악마의 얼굴이 공존하는 상태. 이것이 어쩌면 인간의 본질인지도 모릅니다. 사리에 맞고 바르다 생각했던 일이 비난을 당하고, 반칙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그것이 치세(治世)라는 이름으로 깨끗이 미화된다는 것을. 정의로운 인간이 언제나 세상을 수호하는 게 아니었고, 때로는 간악한 자가 세상의 구원투수로 등판할 수도 있도 있습니다.악과 악이 뒤엉켜 있는 세상.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은 이러한 사회의 면면을 압축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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