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MHN 미술] 비인간 존재와의 공생 '홍이현숙 개인전: 휭, 추-푸'

[MHN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휭, 추-푸. 전시의 제목이자 이 독특하고 생소한 의성어는 어떤 의미일까.'휭'은 바람이 내는 소리고, '추-푸'는 수면이 거칠게 부딪히는 소리인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는 사회적 언어라기 보다, 본능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소리에 가깝다. 이러한 소리는 때때로 특정 문화와 사회의 경계를 넘어 교감의 매개가 되고 범용적으로 사용된다.이같은 전시 제목은 비인간과 동등한 위치에서 시선을 교환하려고 한 작가의 의도를 나타낸다. 이번 전시는 홍이연숙 작가의 비인간 동물과 공생하려는 시도와 의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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