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단 리뷰-①] 여자를 위한 세계는 없다…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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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15:00
“여성이 단두대에 오를 권리가 있다면 연단에 오를 권리도 있다.” 18세기 말 단두대에서 처형된 프랑스의 여성 혁명가 올랭프 드 구주(Olympe de Gouges)가 외친 말이다. 여성의 천부적 권리 행사를 위해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말하려는 욕망을 가진 죄’로 처단됐다. 이성을 가진 완성된 인간 취급을 받지 못했던 여성들에게 지성이 금지되지 않은 곳은 존재했을까.책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나무연필)는 금기와 금지를 넘어 읽고 쓰려고 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난 사람들의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