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코뿔소 화가 김혜주 작가, 개인전 '무소의 행성b' 를 연다

코뿔소 화가 김혜주 작가의 19번째 개인전이 8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에서 전시된다


코뿔소 화가 김혜주 작가는  자신의 19번째 개인전 `무소의 행성b’를 8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혀왔다.

이하 작가의 얘기를 싣는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나온 작품들은 세상의 어려움을 견디는 사람들의 내면, 묵묵히 버티면서 좀 더 나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끈질긴 생명력, 그 힘으로 닿고자하는 파라다이스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통 30여점의 작품은 크게 세 종류로 구분 된다. 가장 눈에 띄는 새로운 그림들은 <행성 b> 시리즈이다

어딘가 멀리 있는 외계의 행성 위에서 무소들이 저마다 자기만의 어둠과 옅은 빛을 지닌 채 걷고 있거나 바람에 날려 공중을 떠돌고 있다. 멀리에 또 다른 행성이 달처럼 떠 있는 것이 보이는 <행성 b>의 대기는 어슴푸레하다, 수묵과 여백이 여기에 더해져 특이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상의 조합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안정감과 외로움, 쓸쓸함과 희망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특이한 화면을 만들어 낸다. 이것은 작가 자신이 이 세상에는 속해 있지 않다는 낯설음과 힘들게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 또한 세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동질감을 함께 나타낸다. 또 다른 그림들은 초창기부터 이어져온 파라다이스 시리즈다.

분홍색과 노란색 기린들이 큰 키와 자유로운 평화로움을 과시하며 어울려 있는 장면이 특히 그렇다 또한 꽃들이 가득한 꽃밭에서 날고 있는 작은 코뿔소들은 작가가 보여 주고 싶은, 혹은 가서 살고 싶은 세상의 또 다른 표현이다 마지막으로는 온몸을 꽃으로 장식하고 걸어가는 거대한 코뿔소들이 있다. 새들이 등에 앉아 있기도 하고 몸 전체에 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는 거대한 코뿔소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지니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싶은 모든 사람들의 꿈을 형상화한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

`무소는 초식 동물이지만 강인한 힘을 가졌다. 나는 무소를 주제로 보통 사람들이 내면에 있는 아픔과 기쁨, 서로를 돕고자 하는 선한 의지, 지금은 멀리 있지만 언젠가는 낙원에 닿을 수 있다는 꿈을 그리고 있다. 진심과 선의, 함께 손을 잡는 우정과 연대가 필요한 사람들이여. 아마도 우리는 또 다른 행성b에 속한 모양이다. 이번 행성 b 전시는 세상에서 소외되어 있다고 느끼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나의 위로이자 동지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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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작가는 누구인가?

작가는 삼천포 출신으로 머니투데이 <김혜주의 그림보따리 풀기>로 2016-2018년까지 글과 그림 연재를 했으며 , 2018~2020까지 서울신문 <강남순의 낮꿈꾸기> 삽화를 연재했다.j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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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문정기

jgmoon11@naver.com

공힉박사

과학문화평론가

#과문융합 저자

 

출처 : 미디어피아(http://www.media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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