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완의 시대
이승욱, 김은산 지음 / 문학동네
이 책은 대물림의 기록입니다 [<대한민국 부모> 에센스북 증정]
지난해 『대한민국 부모』라는 책 한 권으로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이승욱, 김은산의 두번째 공동저작이다.
‘교육’이라는 틀로 한국 사회의 문제를 뼈아프게 지적했던 이들이 이번에는 ‘세대간 대물림’이라는 새로운 문제 제기에 나섰다.
저자들은 그들의 장기를 살려 경제 성장과 산업화라는 국가적 위업 아래 숨죽여 살았던 각 개인의 삶을 세대별로 파노라마처럼
그려내고, 그 개인의 삶이라는 낱개의 조각들로 한국 사회가 과연 어떤 삶의 총합인지, 그리고 어떻게 직조되었는지 보여주는 거대한
모자이크판을 완성한다. |  |  | 이중톈 중국사 1
이중톈 지음, 김택규 옮김 / 글항아리
거장의 눈으로 중국사가 재탄생한다 [초판 한정 저자 친필 메시지 인쇄본]
중국의 대표적인 사학자, 이중톈이 강의하는 알기 쉬운 중국사. 분기별 2권, 매년 8권의 속도로 5년 동안 혼자 힘으로
36권의 역사 시리즈물을 집필하는 계획의 방대한 저작이다. 이중톈은 역사 서술을 일련의 ‘기호 해독’으로 간주한다. 제1권
<선조>는 문명의 원류를 거슬러 올라가 중국 민족의 선조인 여와, 복희, 염제, 황제, 요, 순의 본래 모습을
확인하는데, 그들을 실존 인물이나 상상의 산물로 보지 않고 그들이 속한 시대와 문화를 상징하는 기호로 간주하여 그 시대와 문화의
진상을 온전히 펼쳐 보인다. | |  |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누구도 나를 함부로 하게 내버려 두지 마라!
전 세계 베스트셀러 『따귀 맞은 영혼』 저자 배르벨 바르데츠키 최신작. 상처를 주고받는 일은 삶 곳곳에서, 평생 동안
계속된다. 하지만 똑같이 부당한 일을 당해도 어떤 사람은 상처를 입고 어떤 사람은 상처를 입지 않는다. 그 차이는 자신을 진정으로
믿고 사랑하는 ‘자존감’에 달려 있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를 미워하고 미움 받는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하는 사람들,
불친절한 행동과 사소한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고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근본적인 치유법을 일깨워 준다.
| |  | 끝나지 않은 길 1 : 가짜 해방
안재구 지음 / 내일을여는책
한홍구 추천 "이 책은 현대사의 교과서라 할 만하다."
신념의 쪽배로 분단을 건너온 수학자, 안재구 교수의 회고록. 미분기하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학문의 길을 걸어왔던 안재구
교수는 박정희 유신정권에 맞서 반독재 민주화 투쟁의 길에 나섰고, 이후 통일운동에 헌신하면서 두 차례나 사형선고를 받는 등
15년에 걸쳐 영어(囹圄)의 고초를 겪은 바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이른바 '구국전위' 사건으로 한창 재판을 받고 있던 시기에 쓴
글을 모은 것으로, 옥중에서 편지로 쓴 책 <할배, 왜놈소는 조선소랑 우는 것도 다른강?>을 이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 |  | 존 F. 케네디의 13일
셀던 M. 스턴 지음, 박수민 옮김 / 모던타임스
전대미문의 사초, 케네디 테이프
케네디 대통령은 '13일'의 진실을 알게 해 줄 녹음테이프를 남겼다. 피그스 만 침공이 실패했을 때 케네디는 회의 자리에서
침공 계획을 지지한 사람들이 작전이 실패하자 말을 바꾼 사실에 불같이 화를 냈다. 이후 케네디는 자신의 집무실과 각료회의실에 녹음
장치를 설치했다. 그렇게 해서 이른바 '케네디 테이프' 가 만들어졌다. 저자 셀던 M. 스턴은 쿠바 마시일 위기를 담은 케네디
테이프를 이야기 형식으로 설명해 독자들이 대화내용을 가급적 정확하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건에 관여한
행위자들이 느꼈을 불확실성을 생생하게 묘사해, 소설과도 같은 스릴을 느끼게 해 준다. | |  | 자살론
천정환 지음 / 문학동네
우리는 모두 자살생존자들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전 세계에서 자살할 확률이 가장 높은 ‘가장 우울한’ 국민이다. 한국사회에서 자살은 웬만한 유명인의 것이
아니고서야 딱히 놀랄 만한 사건도 아니게 돼버렸다. 근대 시기를 다채롭게 탐구해온 천정환 교수는 ‘자살의 근대’를 통해 죽음과
삶을 반추한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자살의 성격과 원인, 그리고 그것을 드러내는 문화적 표상 방식 등을 과거로부터 계보화해
추적하고, ‘지금-여기’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자살들과 그것을 둘러싼 문제상황을 섬세하게 돌아보며 우리 사회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성찰하기를 청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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