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잔액 134조‥연체율 또 올라
태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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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4 04:38
올해 3분기에도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해 “옥석가리기”라는 표현을 직접 거론하면서 금융권에선 현재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꼽고 있는 부실한 PF 사업장이나 건설회사 후보군들이 차례 대로 정리 절차를 맞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선 내년에 만기가 몰리는 브릿지론의 위험성을 거론하는 쪽이 늘었다. 브릿지론은 부동산 개발사업 과정에서 토지 매입 등 초기 단계에 필요한 자금을 대는 대출을 말한다. 다음 단계인 본PF와 비교해 예상 수익이 많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 만기연장으로 버텨온 30조원 규모 브리지론의 최대 절반가량인 15조원 규모가 최종 손실 처리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