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아르헨티나 전력기자재 수요, 2020년 하반기 증가 전망

- 코로나 19 격리 해제 시 전기 및 전력기자재 수요 증가 예상 -

- 진출 시 유능한 에이전트 발굴, 현지 요구사양 충족 중요 -




코로나바이러스 격리 실시로 전기 수요 감소

 

아르헨티나는 코로나바이러스 격리를 2020.3.20()부터 7월말까지 계속 실시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 이후 격리를 해제할 경우 전기수요도 늘어나고 전력기자재 수요도 조금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전력개발재단(Fundación para el Desarrollo Eléctrico (Fundelec))에 의하면 20203월 전력 수요는 더위 때문에 20193월보다 9.3% 올랐다. 수요처별로는 가정용이 11.6%, 상업용이 6% 오르고 산업체는 8% 줄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수요 증가가 가장 크고 전력 공급업체별로는 Edesur 11.7%, Edenor 13.4%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9.9~2020.37개월 동안 전력 수요는 계속 증가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정부가 2020.3.20()부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의무격리를 전국적으로 실시하면서 4, 5월 전기 수요는 각각 20194, 5월 대비 11.5%, 7.6%로 감소했다. 6월 들면서 격리를 부분적으로 완화하면서 생산활동을 조금씩이나마 다시 시작하는 업체들이 생기면서 전기 수요는 증가해 6월에는 20196월 대비 0.9%라는 증가율을 보였다. 6월에는 아르헨티나의 겨울로 접어들어 온도가 매일 내려간 것도 6월의 아르헨티나 전기 수요 증가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20206월의 평균온도는 섭씨 13도로서 2019614.6보다 조금 낮았음).

 

전기 수요 증가지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한 수도권이며 전력 공급업체별로는 Edenor5.5%, Edesur6.7%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전기 수요자별로는 코로나바이러스 격리 때문에 재택근무, 원격지교육 실시가 급증한 가정 수요 증가가 가장 크며 상가나 기업체의 전력 수요도 6월부터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20206월의 전기 수요는 10,748.5GWh이었고 이것은 2019610,650.8GWh에 비해서는 0.9%이지만 202059,588.9GWh에 비해서는 12.1% 증가한 것이다. 6월 수요 중 5,668.8GWh(53%)는 가정용, 2,598.2GWh(24%)는 상업용, 2,481.4GWh(23%)는 산업용이다. 20196월 대비 가정용은 17.8% 증가한 반면 상업용은 11.7% 감소하고 산업용은 14.2% 감소했다.


한편 전력 생산은 2020611,109GWh로서 2019610,848GWh보다 2.4% 증가했다. 수입은 비중이 매우 낮은 편이며 우루과이로부터 수력 재생에너지 114GWh를 수입했다. 에너지원별로는 화력발전이 58.58%, 수력발전이 23.99%, 원자력발전이 8.26%, 대체에너지발전이 8.16%의 비중을 차지하며 수입 전기는 1.02%의 비중을 차지한다.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등 전문가들에 의하면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격리를 실시하기 시작한 2020.3.20.()부터 2020.7.10.()까지 110일 동안의 전기수요는 2019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의무격리로 인한 충격이 전기사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격리를 엄격하게 실시한 4월에 가장 크게 감소한 후 5월부터 격리를 조금씩 완화하고 있으므로 산업활동이 살아나면서 전기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보수적이고 유럽지향성이 강한 아르헨티나 전력시장

 

아르헨티나의 전력기자재 수요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격리 때문에 2020년 들어 매우 저조하나 2020년 하반기 이후 격리를 해제하면서 새로운 수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배전업체인 Edenor, Edesur의 입찰도 있을 수 있으므로 현지의 품질, 규격 요건에 맞추어 아르헨티나 전력기자재 수출 노력이 요구된다.

 

아르헨티나의 전력시장은 보수적이고 유럽지향성이 강한 바, 헙력업체 발굴이 매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아르헨티나 업체는 유럽이나 미국, 호주, 중국 전력기자재 딜러를 하고 있어 타국제품 취급에 소극적이다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월등히 높은 경쟁력을 보유해도 새로운 거래처로 바꾸는 것은 어려운 면이 있다.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는 것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또는 미국 제품이나 이들 제품은 가격이 너무 비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자랑하는 중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나 설치 후 품질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전력기자재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일부 바이어는 품질 수준이 선진국 제품에 필적하는 것으로 인정한다.

 

유능한 에이젼트 발굴, 현지 요구사양 충족이 가장 중요


아르헨티나 전력기자재 시장의 특성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와 인근 외곽지역의 배전을 담당하는 EdenorEdesur 두 곳 중 한 곳의 입찰을 수주하여 납품한다면 전국의 모든 전력청에 해당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해외기업이 직접 전력청에 납품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므로 꼭 아르헨티나의 에이전트를 통해 입찰에 참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얼마나 전력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지 발주처의 피드백을 빨리 받아올 수 있는지 등 에이전트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 국내업체도 아르헨티나 발주처가 요구하는 스펙에 맞춘 이른 바 맞춤형제품을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종종 국내 업체가 EdenorEdesur 입찰에 참가하려고 해도 스펙을 맞추지 못해 실패한 사례도 있음을 볼 때 스펙을 맞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력기자재 특성상 아주 사소한 스펙수정을 하더라도 인증서, 시험성적서 등을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정확한 요구사양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수입상들의 의견이다.

 

국내기업이 아르헨티나 전력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장경험이 풍부한 유능한 에이전트 발굴이 최우선 과제이고 이후 오랜 시간 Edenor, Edesur 요구스펙 정보를 축적하여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핵심으로 보인다. 국내 W사의 경우 수년의 시간에 걸쳐 아르헨티나 시장에 관심을 갖고 단계적으로 준비해 입찰에서 수주한 것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입찰수주까지 긴 싸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인내를 가지고 기장을 개척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자료 : 현지 언론 보도, 아르헨티나 전력개발재단 6월 보고서

https://www.ambito.com/economia/electricidad/la-demanda-electrica-crecio-93-al-inicio-la-cuarentena-n5096981

http://www.fundelec.com.ar/gacetillas/2020-0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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