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로빈슨크루소의 사치

로빈슨크루소의 사치

박정자 지음, 기파랑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다시 읽기 대표 이미지 


제목만 보면 도저히 무슨 책인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저자 약력을 본다한들 책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까. 저자는 불어불문을 전공하고 그쪽 관련된 전공 서적들을 번역한 사람으로, 과연 이런 책을 썼을까 싶을 정도이다.

아니 그럼 이 책 내용이 어떻길래? 사실 이 책은 표면만 보면 정말 "어이없을" 정도이다. "사치"라는 단어에서 유추를 해 보자면 이 책은 "소비를 장려하는" 내용만 담고 있다. 현대 사회 아니 이전 사회도 마찬가지듯이 소비가 미덕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정도면 저자 약력과 상관없이 이 책이 왜 특이한지 알 것이다.

그런데, 핵심은 그것이 아니다. "소비를 하자"고 강조한 저자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면 이 책을 10%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저자는 인문학을 한 사람이다. 인문학이 무엇이던가. 인간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또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던가. 제목을 보라. 왜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인가. 하다못해 혼자 사는 로빈슨 크루소도 정량 생산 정량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과다 생산 과다 소비(사치)를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본성이 소비이며 그것은 "사치"가 아니라 "미덕"임을 강조하고 있다. 게다가 저자는 더 깊은 곳에 좀 더 깊은 코드를 숨겨 두었다.

소비를 할 줄 알아야 사람답게 산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아끼고 절약하는 것은 경제 체제를 마비시키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절대적으로 동감하지 않을 수 없다. 얼핏 봐서는 가볍게 쓴 책 같지만, 책 속에는 인문학을 한 저자의 상당한 내공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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