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갓 오브 이집트

갓 오브 이집트 

 


실로 "엄청난" 영화를 접했다. 관객들이 그리스 신화에는 정통해도 이집트 신 화는 무지할 것이라고 예상하여 이야기를 뒤죽박죽으로 섞어버렸다. 그러고도 태연하게 관객들이 즐기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비해서 이집트 신화는 복잡하다. 이집트의 역사는 클레오파트 라가 나오던 시점이 마지막이고 그 시작은 매우 멀리까지 간다. 오죽하면 4대 문명 발상지라고 하겠나. 그리스 신화와 이집트 신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게 된다. 시간이 좀 더 지나 그리스 영향이 많이 들어가면 알 렉산더 대왕조차도 신으로 추앙을 받게 된다.

그렇기에, 카이로나 알렉산드리아를 배경으로 한다면 그리스 영향이 들어간 신화로 봐야 하고 그 이전이라면 다신교를 기반으로 한 다민족 사회로 봐야 한다. 어쩌면 그래서 감독 혹은 시나리오 작가는 "신들이 우글우글거리는 이 집트"를 그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 오락 영화로 충분하다. 삼촌이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 를 약탈했다는 소재는 "햄릿" 처럼 전형적인 소재이다. 그렇다면 "신"을 포장 했지만 영웅의 일대기로 봐야 한다. 그런데 애초부터 "신"이었는데 영웅 설화 로 구성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겠는가. 그래서 영웅의 조력자  "라"는 그 위치가 애매할 수 밖에 없다.

판타지 영화다. 그런데 "판타지 최대 재앙 영화"라고 한다. 알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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