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양경원 “마지막은 언제나 아쉽습니다”

안병길 기자 2024. 1. 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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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웰컴투 삼달리’ 양경원. 하이지음스튜디오



‘웰컴투 삼달리’ 양경원이 따뜻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양경원은 오늘(21일)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은 언제나 아쉽습니다. 그만큼 촬영 기간 동안 행복했기 때문이죠. 멋진 기회를 주신 연출님, 작가님, 현장에서 너무나 고생 많았던 모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멋진 선후배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웰컴투 삼달리’에서 양경원은 진달(신동미 분)의 전 남편이자 AS그룹의 대표 ‘전대영’ 역을 맡아 엉뚱한 허당미부터 순수한 열정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전 작품인 ‘빅마우스’에서 보여준 ‘공지훈’의 모습과는 반전되는 캐릭터의 면모들은 양경원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극 초반 우스꽝스러운 재벌로 눈길을 끌었던 양경원은 극 후반부에 캐릭터의 인간적인 성격을 극대화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무작정 삼달리에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하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장모인 미자(김미경 분)가 아픈 것을 알고 자신의 방식대로 도움을 주려 했던 것. 이 일로 인해 그룹 회장인 아버지에겐 외면당했지만, 대영의 진심 어린 순애보는 결국 진달에게 가 닿았다.

양경원은 자신이 맡아 연기한 ‘전대영’에게 “우리 최선을 다했으니 서로 감사히 여기며 다음의 멋진 만남을 기약하자! 덕분에 참 많이 행복했어. 부디 진달씨와 꽁냥꽁냥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렴”이라고 응원의 말을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했던 날들을 회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모든 날이 추억이었지만, 대영이 진달의 집을 착각하고 용필(지창욱 분)의 집 앞에서 서성이다가 진달과 고비서(강길우 분)를 만나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날씨가 얼마나 더웠는지, 셔츠가 땀에 젖어 아스팔트 위에 펼쳐 놓으면 30초도 안 돼서 다 말랐어요. 무더운 날 함께 고생한 스태프분들도 떠오릅니다. 그래도 행복했어요!”라고 밝히기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빅마우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등과 연극 ‘그때도 오늘’ 등의 작품을 넘나들며 활동해 온 양경원. 2024년에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자’라는 다짐과 함께 더 멋진 다음 연기를 기약하는 양경원에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마지막 회는 오늘(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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