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배우 고소영이 생애 첫 단독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다양한 게스트들을 초대해 꾸미는 신개념 셀럽 리얼리티 '꽃보러, GO소영'을 통해서다.

15일 오전 본지 취재에 따르면 고소영은 최근 '꽃보러, GO소영' 출연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촬영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고소영은 꽃집 사장으로 변신한다. 평소 남다른 꽃꽂이 실력을 뽐내왔던 그이기에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고소영은 각종 사연에 맞는 꽃을 직접 만들어주며, 다양한 게스트들과 호흡을 맞춘다. 제작진은 꽃을 소재로 한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다채로운 'GO소영'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다. 오롯이 고소영을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라 더욱 의미가 깊다. 방송은 매 시즌 다른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소영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예능을 너무 좋아한다. 맛집에도 관심이 많고 매일 요리프로를 본다"면서 "자연스럽게 리얼리티를 살린 예능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며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가 이번에 보여줄 진솔한 매력과 꾸밈없는 일상에도 궁금증이 모인다.

'꽃보러, GO소영'의 메인 연출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강자로 불리는 김지욱 PD가 맡는다. '도수코 가이즈앤걸스' '겟잇뷰티' '겟잇스타일' '립스틱프린스' '채널소시' 등을 선보인 온스타일 책임프로듀서 출신으로, 이후 SM C&C 제작본부에서 활약했다.

한편 고소영은 지난 1992년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한 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약했다. 드라마 '숙희' '별' '맨발의 청춘' '푸른 물고기' '완벽한 아내', 영화 '비트' '연풍연가'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이중간첩' '하루' 등에 출연했다. 배우 장동건과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