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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연기로 열심히 보답하겠습니다." 배우 공형진이 자택 경매 위기를 벗어났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형진의 채권자 A은행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경매취하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법원 경매 절차가 시작된지 10개월만에 공형진은 자신의 집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공형진은 이번 일로 많은 고통을 받아야 했다. JTBC '라스트', SBS '애인있어요'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으면서도 때마다 나오는 '공형진 집 경매' 기사에 한숨을 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공형진'이라는 이름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 '공형진 집 경매'를 타이틀로 한 자극적인 기사들이 몇개씩 나오곤 했다. 공형진은 25일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그간 정말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얘기 중 간간히 한숨도 쉬었다. "채무를 완전히 청산한 것은 아니에요. 성실한 채무 변제 약속을 하고 경매 위기를 넘겼습니다. 경매취하가 되서 이제 한시름 놓았습니다." 공형진은 "앞으로 열심히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그 길만이 '배우 공형진'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악물고 연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형진은 부탁도 했다. "채무 변제가 원할히 되지 않은 건 제 잘못이긴 하지만 그간 너무 많은 추측성 기사로 저나 제 가족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살려다가도 사실과 다른 기사 몇개가 나오면 힘이 쭉 빠져요. 난 정말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자꾸 왜 아픈 구석을 건드리나 원망도 많이 했어요. 이제 경매취하도 됐으니 제발 이번 일로 제 이름이 다시 언급 안됐으면 합니다." 그는 추측성 기사에 대한 대응도 하겠다고 했다.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어요. 앞으로 또 다시 추측성 기사나 검색어 대응형 자극성 기사가 나올 경우 회사와 논의해 법적 대응할 생각입니다. 정말 열심히 일할테니 제발 자극적인 그런 기사들을 안쓰셨으면 합니다." 공형진은 "배우는 연기로서 제 모습을 보여드리면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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