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일반 > 기사

'일방적 파혼' 골퍼 나상욱, 전 약혼녀에 2억 배상하라(종합)

뉴스1
기사전송 2015-09-23 15:51

공유하기

URL복사
AI챗으로 요약
AI요약

기사 제목과 본문 내용을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AI챗이 열심히 분석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AI챗 바로가기
스포츠 기사


'일방적 파혼' 골퍼 나상욱, 전 약혼녀에 2억 배상하라(종합)

재미교포 프로골퍼 나상욱씨. ⓒ AFP=News1



서울가정법원, 사실혼 부당파기 인정 약혼녀에 일부 승소 판결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배준수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재미교포 프로골퍼 나상욱(케빈 나·32)씨가 자신의 전 약혼녀에게 2억여원을 배상해야 할 처지가 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판사 이수영)는 23일 약혼녀 A씨가 나씨와 나씨의 부모를 상대로 낸 약혼해제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A씨에게 2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나씨가 A씨와의 사실혼 관계를 부당하게 깨뜨렸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5000만원, 약혼 과정에 있어서 발생한 재산상 손해에 대한 배상금 6900여만원, 주택구입자금 부당이득 1억원 등 2억19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나씨 명의의 재산을 정확히 입증하기 어렵다고 보고 재산 분할에 따른 5억원 청구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에 대해 이석화 변호사는 "재산분할 청구에 대해서는 인정받지 못해 아쉽다"며 "판결문을 받아본 뒤 이 부분 인정을 위해 항소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았다며 대구가정법원에서 소송을 냈다.

하지만 미국 국적인 나씨의 주소가 국내에 없어 이 사건은 대법원 소재지 관할인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돼 재판이 진행됐다.

당시 A씨는 살림집 구입을 위해 사용한 1억원, 1년간 항공료와 체재비, 결혼식장 위약금 등 물질적 손해와 정신적 위자료 1억원을 포함해 총 7억7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A씨의 소송 대리인인 이석화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4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나씨를 만났고 진지한 관계로 발전해 같은해 12월 약혼했다.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1년 가까이 사실혼 관계로 지내며 같이 투어를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해 12월 예정된 결혼식을 한달 앞두고 나씨 부모로부터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당했다. 나씨는 A씨에게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투어기간 동안 술, 담배 등을 하지 않는 대신 모든 스트레스를 내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며 "생각해보면 지난 1년간 성노예의 삶을 살았고 버림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나씨와의 관계를 폭로하기도 했다.

dhspeopl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관심뉴스
이전 1/1 다음
스포츠 톡톡
네이트 홈으로 스포츠 홈으로 맨위로

실시간 급상승 관심뉴스

생생화보

생생화보 더보기

스포츠 톡톡

공감 많은 뉴스

스포츠 조회순 랭킹뉴스

랭킹뉴스 조회순 더보기

스포츠 POLL

투표하기
'특별 귀화' 라건아, 국내 선수? 외국 선수?
투표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