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부대 탈영 병사가 분실한 K-2 소총 '회수'
2015. 9. 29. 13:52
軍, 사건 엿새 만에..탈영 경위·도주로 조사 중
軍, 사건 엿새 만에…탈영 경위·도주로 조사 중
(철원=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철원에서 훈련 중 부대를 탈영했다가 검거된 유모(22) 일병이 도주 과정에서 분실한 K-2 소총이 사건 발생 엿새 만인 29일 회수됐다.
육군은 이날 오후 1시 6분께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인근에서 모 부대 소속 유 일병이 도주 과정에서 분실한 K-2 소총을 수색에 나선 병력이 회수했다고 밝혔다.
K-2 소총이 발견된 곳은 유 일병이 부대를 탈영한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 이북지역 포병 훈련장 인근으로 알려졌다.
유 일병은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께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인근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대대전술훈련 중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K-2 소총을 가지고 종적을 감췄다.
유 일병은 이틀 뒤인 26일 오후 6시 35분께 훈련장에서 북쪽으로 2㎞가량 떨어진 철원군 근남면 일명 '승암고개' 인근에서 군 당국에 검거했다.
당시 유 일병은 이틀간의 도주로 탈진한 탓에 검거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으나, 도주과정에서 K-2 소총을 분실했다고 진술해 군 당국이 추가 수색을 벌였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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