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연애사를 털어놨다.
27일 공개된 웹예능 '슈퍼마켙 소라'에는 산다라박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소라는 "남자들에게 엄청 대시 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산다라박은 "2009년, 2010년, 2011년 그 당시 연예계 스포츠계 모든 남자들이 절 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솔로' 모솔 특집이다. 속터지는데 '내가 저랬겠구나'싶어서 창피하다"며 "사실 요즘은 그렇게 대시 못하는데 20대 때는 거침없지 않나. 사귀자고 하는데 제가 2년 뒤에 '우리는 아직 서로를 잘 모르잖아'라고 답장했다. 2, 3년간 제가 힘들게 한 분도 있고 집 앞에 찾아오면 사장님에게 걸려 혼난 적도 있다"고 연애사를 밝혔다.
이어 "심지어 힘들게 연애를 시작해 여행 가기로 해놓고 당일날 무서워서 잠수를 탔다. 그러고나서 차인 적 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이소라는 "스케줄 다 짜놨는데?"라고 놀랐고, 산다라박은 "너무 두려워서. '못 가겠어'라고 답장이라도 할 걸 전화 오는데 '어떡하지'만 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그 사람은 미친놈이라고 했겠다"고 말했고, 산다라박은 "그렇게 소문 나있다고 들었다. '산다라박 또라이구나'가 여기서 나온 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산다라박은 "너무 순수했던 것 같다. '나 산다라야' 하면서 다 만날 걸. 아쉽다. 회사에서 거절한 작품들보다 제가 거절한 남자들이 더 아쉽다. 진짜 팜므파탈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 내가 떠나보낸 남자들 다 만나볼 걸"이라고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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