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극우정당, 큰 기대 속에 지방선거 결선투표 임해
【파리=AP/뉴시스】김재영 기자 = 13일 프랑스의 지방선거 결선투표가 선두주자 국민전선의 커다란 기대 속에 시작됐다.
여성인 마린 르펜 대표가 이끄는 이 극우정당은 확고한 이민 유입 반대로 한때 따돌림 당하는 정당의 대명사였으나 이제 전례없는 정치적 승리의 대명사가 될 기대담감에 부풀어 있다.
르펜은 올해 연이은 극단주의자 테러 공격과 유럽의 이주자 위기로 인기 상승의 일로를 달렸다. 새로 구획된 프랑스 13개 지방의 의원들을 뽑는 지방선거의 1차투표가 1주일 전에 실시됐으며 이때 국민전선은 6개 지방에서 선두를 달리며 전체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는 이 같은 상승세가 결선투표 현장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날 정오 현재 투표율이 19.59%로 5년 전의 직전 지방선거 때보다 1% 포인트 높다고 내무부는 말했다.
집권 사회당은 지방의회도 1곳만 빼고 모두 장악하고 있었으나 1차투표에서 3위로 떨어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우파 연합이 2위로 올랐다.
국민전선은 이제까지 지방의회를 어느 한 곳도 장악해보지 못했다. 결선투표 결과 이런 일이 일어나면 2017년 대통령선거를 노리는 마린 르펜 대표의 입지를 크게 넓혀주게 된다.
그러나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한 르펜은 우선 이번 결선에 승리하는 것이 급선무다. 13개 지방 중 북부에 속한 노르 파 드 칼레-피카르디 지방의회에 출마한 그녀는 이날 선거구인 에넹-보몽 시에서 투표했다.
르펜의 적수는 우파 정권 때 노동장관을 지낸 자비에르 베르트랑으로 상당히 힘겨운 상대다.
한편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은 주소지이자 이전 의회 선거구인 중부의 튈르 시에서 투표했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한국시간 14일 새벽 2시)까지 계속된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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