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여동생 성폭행했는데…美4형제 실형 면한 이유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0.09.26 09:18
삽화=김현정디자이너

미국에서 열두살 여동생을 성폭행해 임신시킨 4명의 친오빠들에게 검찰이 실형 아닌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이들이 문명생활을 거부하는 '아미시' 신도라는 점을 고려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웹스터 카운티에 사는 4형제는 열두살 난 여동생을 수차례 성폭행했다. 피해자인 여동생은 임신해 아기를 낳았고, 4형제는 병원 의사가 고발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4형제 중 미성년자 2명을 제외하고 성인인 2명에게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대신 지역사회에 사과편지를 쓰고 100시간의 사회봉사를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 150달러 기부, 성범죄자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도 명했다.


검찰은 이들이 아미시 신도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나이에 비해 정신적으로 미성숙하다"고 했다. 아미시는 문명생활을 거부하면서 18세기 말처럼 생활하는 종교인을 가리킨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하이오주 등에 집단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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