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골을 넣는다면 200m도 달릴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달여만에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정규리그 13골(득점 공동 2위) 6도움, 시즌 각종 경기 17골-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컵 준결승전 이후 공식전 6경기, 리그 5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이날 시원한 득점포로 골가뭄을 벗어났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승리가 정말 필요했다.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승리를 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축구는 쉽지 않다. 또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다. 그러나 함께 뭉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승점 3점을 받을 자격이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지며 승리를 맛봤다.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등을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축구는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골을 넣을 기회가 있다면 200m라도 달릴 수 있다. 골을 넣을 수 있어 정말 기뻤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