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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오너 일가 지분, 글랜우드PE에 매각 예정

SBS Biz 신윤철
입력2020.12.23 20:14
수정2020.12.23 20:14

CJ그룹 오너가가 보유한 CJ올리브영 일부 지분이 사모펀드 글랜우드PE에 매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CJ올리브영 일부 지분 매각 대상자로 글랜우드PE를 선정하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측은 내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CJ그룹은 국내 1위 헬스&뷰티(H&B) 스토어인 CJ올리브영을 오는 2022년 증시 상장을 앞두고 일부 지분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앞서 지난 16일 진행된 CJ올리브영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본입찰에는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골드만삭스PIA, JKL파트너스, 글랜우드PE 등 PEF 5곳과 현대백화점그룹 등 총 6곳이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인수대상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과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보유한 일부 지분입니다.

CJ올리브영 지분은 최대주주인 CJ주식회사가 55%를 보유하고 있고, 이선호 부장과 이재환 대표가 각각 17.97%, 10.03%를 보유 중입니다.

CJ그룹은 이번 매각 자금을 오너가 경영권 승계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주)CJ 지분 2.75%를 보유한 이선호 부장이 이를 더 늘리거나 상속 재원으로 사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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