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또 3연승, 한화 또 4연패…반환점도 돌기 전에 벌어지는 격차

입력 2020.07.19 (20:26) 수정 2020.07.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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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도 돌기 전에 1위와 꼴찌의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지고 있다.

단독 1위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아 고공비행을 계속한 반면 꼴찌 한화 이글스는 LG 트윈스에 3연패를 당하는 등 또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극을 달리는 두 팀이 연승과 연패를 거듭하면서 페넌트레이스 전체 일정의 44.4%를 소화한 시점에서 1위 NC와 10위 한화의 승차는 벌써 27게임 차로 벌어졌다.

NC는 올 시즌 3연승 이상을 6번이나 달성했지만 시즌 초반 KBO리그 최다연패 타이인 18연패까지 당했던 한화는 4연패 이상을 5번째 기록했다.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홈경기에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1회말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NC는 2회말 에런 알테어가 2타점 3루타를 치는 등 타자일순하며 6안타를 집중 시켜 5득점, 6-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는 4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려 반격했다.

홈런 단독 1위인 로하스의 시즌 22번째 홈런.

그러나 kt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NC는 5회말 강진성의 솔로홈런과 박민우의 2루타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LG 트윈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한화를 6-2로 제압했다.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은 LG는 이날 패한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4위에 복귀했다.

LG는 또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9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1회초 2사 후 하주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새 외국인 타자 브랜던 반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LG는 공수 교대 후 김현수가 우월 2점 홈런을 뿜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끌려가던 한화는 8회초 하주석과 반즈의 연속 안타와 폭투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대타 최진행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8회말 상대 실책 속에 홍창기의 2루타와 오지환의 3루타 등 5안타로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반즈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4타수)를 치며 분전했다.

주춤거리던 롯데 자이언츠는 이대호의 홈런 한 방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2-1로 제압,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댄 스트레일리와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이 명품 투수전을 펼친 경기였다.

스트레일리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뷰캐넌은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1회초 2사 후 정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삼성 선발 뷰캐넌의 초구 몸쪽 148㎞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도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5회까지 3안타만 치고 무득점에 그치던 삼성은 6회말 2사 후 구자욱이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후 삼성은 7∼9회 선두타자가 연속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롯데는 스트레일리가 6회를 마치고 내려간 뒤 구승민(1이닝)-박진형(⅔이닝)-김원중(1⅓이닝)이 이어 던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키움에 4-3으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초 이정후가 우월 3점 홈런을 날려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SK는 8회말 키움 불펜 안우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전세를 뒤집었다.

볼넷 3개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대타 정진기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한 번 튄 공이 폭투로 빠지면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살아나가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대타 최항이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김성현도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4-3,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오재일이 혼자 5타점을 올린 활약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8-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광주 원정에서 2승 1패를 거둔 두산은 3위 키움과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리며 2위를 지켰다.

두산은 3회초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월 3점 홈런을 날렸다.

반격에 나선 KIA는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나주환이 2타점 적시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창진이 2타점 3루타를 쳐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두산은 5회초 박건우-페르난데스-오재일의 3연속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1사 1, 2루에서 오재일 좌월 2타점 2루타를 날려 6-4로 재역전했다.

9회에는 또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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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7-19 20:50:5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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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위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아 고공비행을 계속한 반면 꼴찌 한화 이글스는 LG 트윈스에 3연패를 당하는 등 또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극을 달리는 두 팀이 연승과 연패를 거듭하면서 페넌트레이스 전체 일정의 44.4%를 소화한 시점에서 1위 NC와 10위 한화의 승차는 벌써 27게임 차로 벌어졌다.

NC는 올 시즌 3연승 이상을 6번이나 달성했지만 시즌 초반 KBO리그 최다연패 타이인 18연패까지 당했던 한화는 4연패 이상을 5번째 기록했다.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홈경기에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1회말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NC는 2회말 에런 알테어가 2타점 3루타를 치는 등 타자일순하며 6안타를 집중 시켜 5득점, 6-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는 4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려 반격했다.

홈런 단독 1위인 로하스의 시즌 22번째 홈런.

그러나 kt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NC는 5회말 강진성의 솔로홈런과 박민우의 2루타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LG 트윈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한화를 6-2로 제압했다.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은 LG는 이날 패한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4위에 복귀했다.

LG는 또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9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1회초 2사 후 하주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새 외국인 타자 브랜던 반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LG는 공수 교대 후 김현수가 우월 2점 홈런을 뿜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끌려가던 한화는 8회초 하주석과 반즈의 연속 안타와 폭투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대타 최진행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8회말 상대 실책 속에 홍창기의 2루타와 오지환의 3루타 등 5안타로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반즈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4타수)를 치며 분전했다.

주춤거리던 롯데 자이언츠는 이대호의 홈런 한 방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2-1로 제압,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댄 스트레일리와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이 명품 투수전을 펼친 경기였다.

스트레일리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뷰캐넌은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1회초 2사 후 정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삼성 선발 뷰캐넌의 초구 몸쪽 148㎞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도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5회까지 3안타만 치고 무득점에 그치던 삼성은 6회말 2사 후 구자욱이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후 삼성은 7∼9회 선두타자가 연속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롯데는 스트레일리가 6회를 마치고 내려간 뒤 구승민(1이닝)-박진형(⅔이닝)-김원중(1⅓이닝)이 이어 던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키움에 4-3으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초 이정후가 우월 3점 홈런을 날려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SK는 8회말 키움 불펜 안우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전세를 뒤집었다.

볼넷 3개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대타 정진기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한 번 튄 공이 폭투로 빠지면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살아나가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대타 최항이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김성현도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4-3,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오재일이 혼자 5타점을 올린 활약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8-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광주 원정에서 2승 1패를 거둔 두산은 3위 키움과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리며 2위를 지켰다.

두산은 3회초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월 3점 홈런을 날렸다.

반격에 나선 KIA는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나주환이 2타점 적시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창진이 2타점 3루타를 쳐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두산은 5회초 박건우-페르난데스-오재일의 3연속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1사 1, 2루에서 오재일 좌월 2타점 2루타를 날려 6-4로 재역전했다.

9회에는 또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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