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여름 장마 '끝'...찜통더위·열대야 시작

[날씨] 올여름 장마 '끝'...찜통더위·열대야 시작

2019.07.29.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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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여 정도 이어지던 올여름 장마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본격 피서철도 시작됩니다.

남은 여름 날씨는 어떨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장마부터 알아보죠, 올여름 장마가 완전히 끝난 거죠?

[기자]
현재 장마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한 지방으로 밀려 올라간 상태입니다.

따라서 어제 남부 지방에 이어 중부 지방도 오늘 오전에 장마가 끝났습니다.

올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늦은 지난달 26일 시작됐습니다.

장마 기간은 33일로 예년 한 달보다 조금 깁니다.

하지만 이번 장마는 내륙을 중심으로 마른장마가 길게 이어지다 막판에 비가 집중되면서 총 강수량은 예년보다 오히려 적었습니다.

[앵커]
장마가 끝나면 찜통더위가 본격 시작될 텐데,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됐다면서요?

[기자]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세종과 대전, 광주, 대구를 비롯해 영동과 영남, 충청, 호남 일부 지역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고

서울 등 수도권에도 오늘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된 건데요.

밤사이 동해안 지방은 최저 기온이 27도를 웃돌며 초열대야에 가까운 밤 더위가 나타났고, 서울 등 내륙에서도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기록됐습니다.

한낮에도 강릉과 대구 35도 등 폭염경보 지역을 중심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도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데다 불쾌지수가 높아 무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북부에는 기습적인 소나기 가능성이 크다며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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