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장마전선이 잠시 주춤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경북 포항에 올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2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포항의 최저 기온이 25도를 기록하며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지난날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북태평양의 영향을 받으면서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오늘밤과 내일밤까지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3일 아침 최저기온으로 포항 26도, 영덕 25도, 경주·울진 24도 등을 예상했다.
이와함께 기상청은 22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북내륙 북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구·경북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 발효했다.
22일 낮 최고기온은 경주와 영덕 34도, 포항과 울진은 33도 등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30도가 넘는 고온과 열대야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