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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을 12-7로 눌렀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12득점은 한화의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8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는 1회말 선발 김범수의 제구 난조로 6점을 먼저 내줘 패색이 짙었다. 김범수는 1회말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이원석, 김호재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강민호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 결국 2이닝 7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내친김에 한화는 1사 2, 3루에서 이용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때 삼성 3루수 김호재의 홈 송구 실책이 나왔고 2루 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으면서 7-7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한화는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김태균, 강경학, 최재훈이 3연속 안타를 때려 역전 점수를 뽑았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최재훈의 적시타가 나왔고 삼성 포수 강민호의 포구 실책을 틈타 경학까지 홈을 밟았다.
이날 한화는 장단 18안타를 몰아쳤다. 2번타자 하주석(6타수 3안타 1타점), 6번타자 김태균(5타수 3안타 1타점), 7번타자 강경학(4타수 3안타 2타점), 8번타자 최재훈(5타수 3안타 1타점) 등 4명이나 3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