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메이저리거들 PS 대진표, 마지막 날 정해진다

27일(한국 시간)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7회 결정적인 홈런을 날린 토론토 그리칙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한국인 좌완 듀오 류현진(33·토론토),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을 비롯해 최지만(29·탬파베이)까지 코리안 빅리거들의 가을야구 대진표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단 류현진, 최지만의 소속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지만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는 가을야구 티켓조차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


27일(한국 시간) 경기 결과에 희비가 엇갈렸다. 탬파베이는 이날 필라델피아를 4 대 3으로 누르고 아메리칸리그(AL) 최고 승률을 확보했다. 28일 정규 시즌 최종전과 관계 없이 포스트시즌 AL 1번 시드를 얻었다.

토론토도 이날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 대 2로 이겼다. 최근 4연승으로 AL 동부지구 2위 뉴욕 양키스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만약 토론토가 28일 볼티모어와 시즌 최종전에서 이기고 양키스가 지면 두 팀은 33승 27패로 동률이 된다. 그러나 올해 포스트시즌 시드 배정 규정에 따라 양키스에 앞설 수 있다. 맞대결(5승 5패), 같은 지구 팀 간 성적(23승 17패)까지 같은 두 팀은 남은 순위 기준인 20경기 성적에서 토론토가 12승 8패로 양키스(11승 9패)에 앞서게 된다.

토론토가 지구 2위가 되면 AL 시드 2순위를 받게 된다. 3위가 되면 와일드카드가 되면서 그만큼 강팀과 맞붙어야 한다. 올해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AL 시드 1위와 8위, 2위와 7위,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맞붙는 형식이다.

내셔널리그(NL)의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0 대 3으로 지면서 가을야구 진출이 미뤄졌다. 이날 이기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지만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내고도 패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 밀워키와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가을야구에 재도전한다. 코로나19 사태로 57경기만 치른 세인트루이스가 28일 밀워키에 지면 승차가 없어진다. 때문에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2경기를 더 치러 가을야구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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