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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01:38 [프로배구] 바르텍 퇴출한 삼성화재…'얼음물 입수' KB손해보험에 완승

[프로배구] 바르텍 퇴출한 삼성화재…'얼음물 입수' KB손해보험에 완승

송고시간2020-12-18 07:36


[앵커]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를 내보낸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계곡물 입수'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던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3연패에 빠졌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7연패의 늪에서 외국인 선수 바르텍을 과감히 퇴출한 삼성화재와


<고희진 / 삼성화재 감독>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시즌 첫 연패에 얼음물 계곡 입수를 한 KB손해보험.

<이상렬 / KB손해보험 감독> "솔선수범을 하고 싶어서…"

심기일전한 양팀 답게 초반부터 뜨거운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KB손해보험이 '말리 특급' 케이타의 연속 서브 득점을 앞세워 기세를 올리자 삼성화재는 국내 선수들의 블로킹으로 맞서며 추격했습니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케이타를 묶어 놓은 삼성화재는 바르텍 자리에 들어온 김동영의 강스파이크로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김동영은 2세트에서도 서브에이스 포함 6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습니다.

KB는 케이타의 공격 지분을 높여나갔지만 '흥부자' 케이타의 기세는 쉽게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3세트도 가져오며 3대 0 셧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동영은 60%의 공격 성공률로 18점을 기록하며 바르텍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습니다.

<김동영 / 삼성화재> "긴장을 좀 많이 했고요. 라이트로 많이 연습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연습경기를 하는 것처럼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자…"

삼성화재는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고, KB는 3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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