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1명…다시 400명대

2021.01.23 09:36 입력 2021.01.23 11:12 수정 이혜리 기자

22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431명 늘어난 7만469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346명으로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하순 이후 두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는데, 이날은 다시 400명대로 올랐다. 지난달 25일 1240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엔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403명, 해외유입이 28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9명, 경기 113명, 인천 12명으로 수도권이 244명이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33명, 대구 21명, 광주 6명, 대전 1명, 울산 2명, 세종 1명, 강원 5명, 충북 4명, 충남 17명, 전북 7명, 전남 9명, 경북 18명, 경남 32명, 제주 3명이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9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1337명(치명률 1.79%)이다.

새로 격리 해제된 환자는 629명으로 현재까지 격리 해제된 이는 총 6만2044명이다. 현재 격리 중인 이는 1만1311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학교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다면서 등교 수업 방안을 검토할 것을 교육부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번 봄엔 등교수업을 정상 진행할 수 있을지 학생, 학부모의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관련 연구 결과와 각계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라”고 했다. 정 총리는 “원격수업이 길어져 학습 격차 우려도 있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며 “오래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 아이들의 사회성 부족, 우울감 등도 걱정된다”고도 했다.

정 총리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보다 코로나19 감염률이 낮고, 감염돼도 경증이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지역 사회 유행 정도가 심각하지 않고 방역 수칙만 지켜진다면 학교는 감염 확산의 주요인이 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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