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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30분내 99.9% 박멸

정지성 기자
입력 : 
2022-06-01 20: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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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월드, 플라스마 기술 활용
공간살균기 `더하라`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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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작동한 지 30분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6% 사멸할 수 있는 '공간살균기'가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공간살균 전문기업 디지월드는 플라스마 기술을 활용한 '더하라 PSA-150T' 공간살균기(이하 더하라 공간살균기·사진)가 올해 1월 출시된 뒤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더하라 공간살균기에는 디지월드가 보유한 '플라스마 공간살균' 기술이 적용됐다. 플라스마 공간살균 기술은 장치 내에서 산소를 플라스마 처리해 생성된 '슈퍼옥사이드 음이온'이란 물질을 공기 중에 방출해 살균 효과를 낸다.

공기 중이나 비말에 섞여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방출된 슈퍼옥사이드 음이온과 접촉하면서 수소와 전자를 빼앗겨 스스로 사멸한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인체에 유해한 오존이 기준치보다 극히 적게 발생해 건강을 해칠 염려가 없다.

특히 디지월드의 플라스마 공간살균 기술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BSL-3(생물안전등급-3) 인증 기관에서 국내 최초로 인증받았다. BSL-3등급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위험 바이러스와 세균을 시험할 수 있는 공인 인증기관이다. 디지월드는 해당 기관을 통해 컨테이너 크기(36㎥)의 초대형 시험용 체임버에 살아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비말을 꽉 채운 상태에서 30분 내에 바이러스를 99.96% 사멸시킨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 회사는 인증받은 플라스마 공간살균 모듈을 활용한 더하라 공간살균기를 개발해 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더하라 공간살균기를 실내에서 지속적으로 가동하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섞인 비말이 분출되는 즉시 공기 중에 분포된 슈퍼옥사이드 음이온에 의해 사멸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곰팡이, 박테리아, 냄새까지 제거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디지월드는 현재 개인용 공간살균 장치와 목걸이형 공간살균 장치 등도 개발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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