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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장관 "서울국제도서전, 3년 만에 활기찬 모습 귀환···타는 목마름 해소"
2022.06.02
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22 opens today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 2022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사진 =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영상 = 이준영 기자 coc7991@korea.kr

대한민국 최대 도서 축제 ‘2022 서울 국제도서전’이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아가고자 하는 작은 노력’을 뜻하는 ‘반걸음(One Small Step)’을 주제로 5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지난해 온라인 행사 등으로 축소됐다 3년 만에 대규모로 개최됐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도서전 개막식 축사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이 3년 만에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귀환한 것을 축하한다"며 "두근거림과 함께 타는 목마름이 해소되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일류 선진 국가는 문화의 힘으로 완성되며 경제력과 군사력, 문화의 힘과 매력이 선진국가의 조건이자 자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민주화, 산업화의 성취를 뛰어넘어 문화번영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K-컬쳐의 탁월한 경쟁력에는 책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번 도서전의 주제인 ‘반걸음’에 대해 "절제와 겸손의 단어"라고 소개하면서 "기성 질서와 관념을 뛰어넘은 변화와 파격을 위해 낯선 곳으로 향하는 도전과 용기가 담겨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도서전은 멋진 책의 축제, 책마을 잔치"라며 "이번 전시는 여러분에게 지적 쾌감을 압축적으로 맛보고 경험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22 opens today

▲ '2022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두 번째)과 아드리아나 파디야 콜롬비아 문화부 창의·오렌지경제 차관(왼쪽 세 번째)이 도서전 주빈국 콜롬비아관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올해 도서전에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콜롬비아가 주빈국으로 참여했다. 콜롬비아 주빈국관에서는 ‘콜롬비아: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형제의 나라’를 주제로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브리엘 마르케스 등을 비롯한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문학 작가, 시인 및 출판계 관계자 등 30여 명의 연사들이 콜롬비아의 문학과 문화를 소개하는 강연 프로그램과 음악 공연, 커피 시음회 등도 열린다.

아드리아나 파디야(Adriana Padilla) 콜롬비아 문화부 창의·오렌지경제 차관은 "콜롬비아가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 첫 스페인어권 국가라는 데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파디야 차관은 "한국과 콜롬비아는 그동안 경제, 통상,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반걸음(un pequeño paso)'을 걸어오며 관계를 심화시켜 왔다"며 "오늘 우리가 내딛는 '반걸음'을 통해 콜롬비아 문화를 특징짓는 가치인 창의성, 다양성, 형제애의 가치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디야 차관은 "지난 4월 보고타국제도서전 전체 방문객 60만여 명의 절반가량인 30만여 명이 한국관을 찾았다"며 "이번 서울 국제도서전의 콜롬비아 주빈국관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22 opens today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일 개막한 '2022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방문객이 주빈국인 콜롬비아 전시관에서 책을 보고 있다.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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