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호투' kt, KIA 꺾고 3연승…첫 출전 강백호 무안타
송고시간2022-06-04 20:15
'안치홍 결승타' 롯데, NC 격파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디펜딩 챔피언' kt wiz가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엄상백의 호투 속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7위 kt는 상위 팀들과 승차를 줄이며 호시탐탐 5위 진입을 노리게 됐다.
kt는 단 한 번의 찬스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0-0인 3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 조용호는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민혁이 우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2사 후에는 배정대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앞섰다.
KIA는 4회초 2사 1, 3루에서 이창진이 우전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8회초에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2-4로 추격했다.
9회초에는 2사 2루에서 박찬호가 좌전안타를 날려 3-4로 따라붙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5⅔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전 발가락 골절상을 입어 오랜 재활을 했던 kt 간판타자 강백호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처음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창원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3-2로 따돌렸다.
롯데는 2회초 1사 후 한동희가 몸맞는공으로 나가자 고승민의 2루타에 이은 상대 실책과 후속 땅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3회까지 무안타로 끌려가던 NC는 4회말 손아섭과 권희동이 각각 솔로아치를 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은 8회에 무너졌다.
롯데는 8회초 1사 후 황성빈이 좌익선상 3루타를 치고 나가자 안치홍이 우전 안타로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는 선발 글렌 스파크맨이 4⅔이닝 동안 5안타로 2실점하고 내려간 뒤 구원 등판한 김유영이 2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NC 선발 신민혁은 6회까지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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