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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욱 리그 데뷔골, 대구 경남 꺾고 5위 도약 [GOAL LIVE]

[골닷컴, 대구] 박병규 기자 = 대구FC가 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5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경남에 승리하지 못한 대구는 FA컵 포함 4경기 만에 경남을 꺾었다.

대구는 1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경남FC와 26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전반 2분 정태욱이 프로 데뷔 2년 만에 리그 첫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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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지난 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대구는 무승부로 3연패를 끊었고 경남은 20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 갈 길목에서 만난 양 팀의 맞대결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대구는 5경기 만에 승리를 노렸고, 경남은 2연승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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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동진과 김선민을 복귀 첫 경기에 선발로 내세웠다. 경남은 제리치, 룩, 쿠니모토, 오스만 등 외국인 선수 4명 전원이 선발 출전했다. 대구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며 경남을 위협했다. 그리고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에서 세징야와 김대원이 짧은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어 세징야가 개인기로 측면을 돌파하여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정태욱이 가볍게 헤딩골로 연결했다. 

선제골로 자신감이 오른 대구는 계속해서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3분 정승원이 공을 가로채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고, 세징야에게 연결했다. 세징야가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대구는 에드가, 김대원의 날카로운 슛이 있었지만 추가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24분 경남은 제리치의 높이를 활용하여 슛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전반 종료 직전 세징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또다시 빠른 역습을 이어간 대구는 에드가가 침투하는 세징야를 향해 패스하였다. 세징야는 골키퍼와 단독 찬스였지만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추가골 없이 대구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후반 4분 김대원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경남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대구의 강력한 수비와 조현우의 선방으로 쉽게 열지 못했다. 후반 23분 김효기의 슛은 옆 그물로 향했다. 다급해진 경남은 특급 조커 배기종까지 투입하며 한 방을 노렸다. 

하지만 대구의 수비는 갈수록 두터워졌고 교체 투입된 히우두의 빠른 스피드로 역습을 진행하여 경남의 전진을 막았다. 경남은 후반 40분 제리치, 이광선의 높이를 활용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 초반 선제골을 잘 지킨 대구가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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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경남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대구는 4번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무더운 날씨 속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대구였지만, DGB대구은행파크에는 9,59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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