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 "비핵화, 실패한 전략에 기댈 수 없어"

2019.10.23 오전 03:10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려면 과거의 실패한 전략들에 기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 시간 22일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주관 행사에서 진실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실패한 전략들에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현재 당면한 최대 외교 현안인 터키의 시리아 공격 관련 상황에 관해 언급한 뒤 국가별 상황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이란과 중국에 이어 이처럼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진실은 전 세계의 안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나라가 일련의 국제적 임무들에 대한 부담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 결렬 후 교착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핵화 문제 해결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실패한 전임 행정부의 대북 협상 전략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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