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 뉴스1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이 부상에서 복귀해 중국 FA컵 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맹활약하며 스승 최강희 감독에게 FA컵 역전 우승을 선물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는 6일 오후 8시35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둥 루넝과의 ‘2019 중국 FA컵’ 결승 2차전에서 3-0 완승을 했다.
이로써 지난달 1일 산둥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한 상하이 선화는 1·2차전 합계 3-1로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FA컵 우승을 달성한 상하이 선화는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게 됐다.
김신욱은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스테판 엘 샤라위의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 맞고 흐른 공을 논스톱 오른발 하프발리 슛으로 연결해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 1-1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최 감독은 후반 22분 김신욱을 빼고 오디온 이갈로를 투입하며 공격 전술의 변화를 줬고, 후반 36분 엘 샤라위가 지오반니 모레노의 침투 패스를 받아 그대로 스피드를 살려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으로 연결 2-0으로 달아났다.
아울러 후반 38분에는 알렉산드로 은둠부의 추가골까지 터져 1차전 0-1 패배를 두 골 차로 뒤집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