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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정재훈(丁載勳)은 1965년 대전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동양사학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터키 이스탄불대학교 투르크학연구소 특별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경상대학교 인문학부(사학 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돌궐제이제국시기(682~745) 톤유쿠크의 역할과 그 위상」 『위구르의 마니교 수용과 그 성격』 「유목 세계 속의 도시」 「고대유목국가의 사회구조」 『동·서양 문명의 교류를 보는 눈―‘실크로드’ 와 유목제국』 「수 양제(604~617)의 대외정책과 천하 순행」 등이 있고, 역서로 『유라시아 유목제국사』(공역)가 있다. 연락처: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055-751-5878, 016-204-1750)
목차
- 서남 동양학술총서 간행사
책머리에
일러두기
서론
제1편 초기(744~755) 유목국가의 건설 과정
제1장 국가 건설 구상과 백성 확보
제2장 초기 유목국가의 구조
제3장 지배 영역과 위구르의 위상
소결
제2편 중기(755~787) 유목국가의 발전과 그 한계
제1장 안사의 난(755~765) 개입과 유목국가의 발전
제2장 뵈귀 카간의 집권화와 한계
제3장 780년 대당 관계와 위구르의 고립
소결
제3편 후기(787~839) 서방 진출과 유목제국의 발전, 그리고 붕괴
제1장 북정 지역 진출(787)과 지배 씨족의 교체
제2장 9세기 이후 오아시스 지역 경영과 대외 발전
제3장 말기(839~848) 유목제국의 붕괴와 이산
소결
결론
[부록]
자료 소개
카간의 계보와 호칭표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위구르 유목제국사를 체계적으로 다룬 세계 최초의 연구서 이 책은 744년부터 840년에 걸친 위구르 유목제국사를 체계적으로 다룬 세계 최초의 연구서다. 이 연구는 제대로 된 개설서조차 없는 위구르 유목제국사의 사적 전개를 제대로 복원해보겠다는 필자의 의욕에서 시작되었다. 자료 부족과 제반의 문제들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네스코 주관의 히라야마 실크로드 연구 지원 사업과 교육부 주관의 해외 지역 지원 사업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었다. 우선 필자는 여러 역사와 문화가 중첩되어 있는 고도(古都)에서 744년부터 840년까지 광활한 몽골 초원과 주변의 오아시스 세계에 거대한 유목제국을 건설했던 위구르 역사의 궤적을 추적해 고대 유목국가의 면모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들이 남긴 고대 투르크 비문 자료와 외부의 기록인 한문 사료를 접목시켜 그 국가의 성립과 발전, 그리고 붕괴 과정을 군주권(카간권)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위구르 붕괴 이후에 전개되는 ‘중앙아시아의 투르크화’ 라는 세계사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위구르 유목사회에 본격 수용된 정주적 요소, 당조와 오간 활발한 교섭에 주목해 그 국가의 성격을 결과론적으로 규정하려 했던 기존의 연구를 극복했다. 위구르의 역사는 840년 유목제국이 붕괴한 이후 그들의 중앙아시아 이주가 투르크화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세계사적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그러나 8세기부터 9세기까지 100여 년간 몽골 초원에 존재했던 유목제국 시대의 실상은 불분명하고 파편적인 사료 때문에 복잡할 뿐 아니라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이후 역사 전개를 설명하기 위한 전제처럼 이해되어왔다. 하지만 위구르 유목제국은 돌궐제국의 붕괴 이후 가속화된 유목세계의 분절적인 경향을 극복하고 유목세계와 오아시스 정주세계를 다시 통합하는 국가의 건설과정을 보여주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위구르 유목제국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국가라는 기존의 인식을 어느 정도 불식할 수 있었고, 개설적인 정리마저 거의 없었던 위구르 유목제국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 책의 일러두기] 1. 본서에 나오는 인명·지명·족명·용어 등 고유명사들이 주로 한자어와 투르크어로 표기된 것이 많다. 고대 투르크 비문에 나오는 명칭들은 그에 따라 전사하고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관습적으로 익숙해진 용어의 경우에는 원칙보다는 현재 사용하는 방식을 그대로 사용했다. 2. 투르크어의 한글 전환 과정에서 문제가 가장 된 것은 비문에 표기된 양성모음 ?=글의 으에 해당)를 어떻게 읽느냐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투르크어는 모음조화가 분명하기 때문에 양성모음에는 ??음성모음에는 i(=글의 이에 해당)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서에서는 양성모음인 ‘으’ 가 들어가는 경우 관습적인 용어 사용과 너무 차이 많이 나는 경우 이것을 ‘이’ 로 통일해 읽었다. 예를 들어, 테미르 카피그(Temir Qap?)는 테미르 카프그로, 키르기즈(Q?v?)는 크르그즈로 읽는 것이 원래 타당한데 달리 표기했다. 원래의 음은 괄호 안에 표기된 전사를 참조해 확인하기 바란다. 반면에 반드시 ‘으’ 로 읽어야 하는 경우에는 그대로 했음을 역시 밝혀둔다. 3. 전사에 사용된 q는 kh를, γ는 gh를 대체한 것으로 모두 양성모음을 표기한 것이다. 4. 본서에 나오는 많은 명칭들은 외국인에 대한 고유명사를 한자어만으로 기록된 것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투르크어 본래의 명칭으로 복원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이 용이하지 않아 복원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한자의 한글음을 그대로 읽고 괄호 안에 한자를 표기하는 방식을 취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32016504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11월 29일 | ||
쪽수 | 500쪽 | ||
크기 |
223 * 152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서남동양학술총서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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